[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KB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쟁탈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ETF전략팀을 신설하고 최근 ETF전문인력 채용공고를 내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유일의 회사채 ETF인 KStar우량회사채 ETF에 QDII(적격국내 기관 투자가: 중국 외환관리 당국으로부터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권리를 부여받은 금융기관)를 획득한 중국펀드 자금이 들어왔다.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문경석 본부장은 "지난해 말 들어온 자금의 규모는 100만달러 수준이지만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가 국채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ETF를 통한 회사채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상품 개발과 함께 유통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지 않는 ETF의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운용은 현재 시장대표지수 ETF인 KStar 200, 국내 대표주식에 투자하는 ETF인 KStar5대그룹주, 국내 유일의 회사채 ETF인 KStar우량회사채 등 9개 ETF(6872억원)를 운용 중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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