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주시(한범덕 시장)가 지역중소기업에게 자금 활용도가 높은 경영안정자금과 지식산업센터 분양자금 등 은행협력자금으로 540억원을 빌려준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운전자금은 기업의 단기적인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한 경영안정자금으로 기업대출 금리의 일부를 청주시가 매워주는 이자차익보전방식으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340억원,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분양자금 200억원을 빌려줘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줄 방침이다.

융자대상은 청주지역 중소기업으로 청주시 선정 유망중소기업, 고용선도기업, 벤처기업, 제조업체(제조업 전업비율이 30% 이상), 소프트웨어업체, 중소수출업체,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분양업체 등이다.

신청서는 융자추천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매달 10~20일 청주시 일자리창출과에 내면 된다.

다만 ▲자금신청일 현재 매출액이 없는 회사 ▲휴·폐업 중인 업체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 중인 업체 등은 제외된다.

지원내용은 경영안정자금은 최고 5억원까지 최장 5년간 빌려준다. 지식산업센터에 들어가는 기업의 분양자금은 분양금액의 최고 70%까지 빌려주는 것으로 기업과 은행 사이에 적용되는 대출금리 중 3% 안에서 이자를 지원해준다.

청주시 유망중소기업과 고용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면제, 해외시장개척 우선지원, 경영안정자금의 이자차익보전비율을 일반회사보다 1.0% 범위에서 더 빌려 쓸 수 있다.

청주시는 경기회복이 되지 않은 가운데 자금수요가 많은 설을 앞두고 운전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제때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대출취급금융기관과 적극 협조키로 했다.

경영안정자금, 지식산업센터 분양자금 융자지원 희망업체는 청주시홈페이지(http://www.cjcity.net)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거나 시청 일자리창출과에 있는 서식에 관련서류를 붙여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청 일자리창출과 기업지원담당자(☎043-200-2343)에게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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