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취항 6년7개월 만에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한 전체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난 8일까지 국내선에서만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06년 6월5일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6년7개월 만이며,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노선에서 655만5800명이 탑승해 전체 탑승객의 65.5%를 차지했다. 부산~제주 노선은 249만3500명으로 24.9%를, 청주~제주 노선은 90만8800명이 다녀가 9.1%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지금은 폐지된 기타 노선에서도 4만3200여명이 탑승했다.

연도별로는 2006년 취항 첫해 25만명을 수송한 뒤 2012년에는 10배 이상 늘어난 264만여명을 수송했다. 취항 후 지난 7년 동안 연평균 48.1%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셈이다.

한편 2006년6월5일 취항 이후 국내선 누적탑승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시점까지의 국제선 탑승객은 257만7000여명이다. 약 8대2의 비율이다.

제주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국내선 운항횟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1년 주126회 운항한 제주기점 3개 노선의 국내선 운항횟수를 2012년에는 141회로 확대했다. 올해도 항공기 추가도입을 통해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선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월9일부터 22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티켓을 편도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 2만6100원)에 1000석 한정 판매한다. 예매는 1월9일부터 16일까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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