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자신감 향상과 문화체험 기회 부여



전남 곡성군은 오는 14일부터 2월 3일까지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올더내타시립대학에서 어학연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3월 곡성군은 필리핀 올더내타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올더내타시립 대학교 방문 시 매년 방학 중에 중학생 어학연수를 추진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협약 내용에 따라 2012년에 관내 중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필리핀 어학연수를 추진했고 금년에는 곡성고, 옥과고에 입학하는 관내 중학교 3학년생 2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하게 된다.

필리핀에서의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1까지 5일간 관내 영어교육기관인 HIS어학원(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소재)에서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생활영어 위주의 교육을 추진 중이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지난 9일 HIS어학원을 방문해 “학생들이 혼자서도 충분히 외국에 나갈 수 있도록 공항에서부터 살아있는 현장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외국어교육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IS어학원 김종수원장은 “어학연수 대상 학생들에게 생활영어 위주의 사전 영어교육을 실시중이며, 필리핀 어학연수 전에 원어민 교사와 듣기, 말하기, 영어로 일기쓰기를 통해 연수 시 알아야 할 정보들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세계화시대에 부응하는 영어교육과 글로벌인재 육성의 기초를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교육 사업을 추진함은 물론이며 금년에도 교육청과 학교에 13억여 원을 지원해 학력신장과 인성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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