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특위로 운영되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예산결산 심사의 투명성·전문성 강화를 위해 예산재정개혁특위 설치를 야당에 제안했다. 현재 예결특위는 위원장과 위원들의 임기가 1년이며 상임위로 전환되면 2년으로 확대된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산 심사가 치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결산 심사가 제대로 안되면 예산 심의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어떻게 이를 제대로 할 지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예결특위 개혁방안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부분은 전문성을 필요로 해 정치쇄신특위와 달리 특위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따라서 가칭 '예산재정개혁특위'라는 것을 야당에 제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구성될 국회 정치쇄신특위에 대해 "우리 국회는 일하는 국회, 준법 국회, 특권을 내려놓는 쇄신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는 제도를 바꿔야 하는 것이므로 선거기간 약속했던 국회의원 감축문제와 함께 국회 정치쇄신특위에서 다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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