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표된 한국감정원 집값 통계 살펴보니.. 매매는 0.09% 하락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하락, 전세가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은 그동안 KB국민은행이 수행해온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넘겨받아 올해 첫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종시, 대구 등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매매가격은 전부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전세 가격은 전북, 부산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경기(-0.19%) ▲부산(-0.16%) ▲인천(-0.14%) ▲경남(-0.13%) 등이 하락했지만 ▲대구(0.23%) ▲세종(0.11%)은 상승했다. 서울은 0.13% 하락한 가운데 ▲영등포구(-0.37%) ▲양천구(-0.26%) ▲노원구(-0.23%) ▲강동구(-0.19%) 등이 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지난주 전세 가격은 ▲제주(0.36%) ▲대구(0.29%) ▲충남(0.29%) ▲세종(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북(-0.24%) ▲부산(-0.05%)은 하락했다. 서울은 0.10%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54%) ▲동작구(0.47%) ▲중구 (0.32%) ▲강남구(0.32%)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는 월요일을 기준일로 해 매주 금요일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http://www.r-one.co.kr)에서 발표된다. 감정원은 앞으로 15일이 포함된 주간의 월요일을 기준일로 조사하는 월간 통계를 매달 1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가격조사방식을 실거래가격을 활용한 전문조사자에 의한 가격산정 방식으로 개선했다"면서 "지수작성방식을 국제적 권고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수의 정확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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