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지식경제부 장관이냐"고 화살을 날렸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 현안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장관이 지경부 장관인지 고용부 장관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장관이 '쌍용차 현대차 노조원들이 목숨을 담보로 고공농성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면서 "오늘 아침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한다고 얘기하고 정리해고자에게 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며 이 장관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경영자를 대변하는 발언"이라고 꼬집으면서 "지경부 장관이 기업의 과점에서 사안을 바라본다면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의 삶과 고통을 해결하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우 수석부대표는 "어제 당 노동특위 의원들이 무주와 대전 파업 현장을 찾았다"면서 "이후 한국 가스기술공사와 무주리조트 노사간 협상이 타결됐다.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성과를 소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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