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류성걸 간사는 13일 "당선인의 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과 재원 조달 방안, 민생 경제 활력과 중산층을 위한 대책, 100%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여러 방안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류 간사는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 보고에 앞서 "기재부는 경제 전반에 걸친 총괄 부서로서, 국가 재정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짚고 가야 할 사항이 매우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류 간사는 "오늘 회의는 현 경제 현안, 정책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재부가 전담해야 할 전체 공약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고 앞으로 출범할 새 정부가 현안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토대로 국민과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준비하고 가교 역할을 해 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자리 논의된 사항은 인수위의 공식적인 결정 사항이라든지 의결이 아니며 의견을 듣고 하는 그런 자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재정부 업무 보고에 참석했지만 언론을 의식한듯 류 간사의 '인사 말씀'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당초 공개하기로 했던 인사말을 건너뛰었다.

이날 업무 보고 자리에는 주형환 재정부 차관보, 김규옥 기조실장, 백운찬 세제실장, 최종구 국제경제관리관, 방문규 예산총괄심의관, 신형철 국고실장,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 최상목 경제정책국장, 최광해 장기전략국장 등이 배석했다. 대부분 공무원들은 업무 보고를 위해 세종시에서 올라 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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