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전남도, 물·숲·쉼터 어우러진 쾌적한 길 본격 추진

전남도와 행정안전부는 광양 배알도 해수욕장에서 섬진강댐에 이르는 총 154km 구간의 섬진강 자전거길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섬진강·지리산 권역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이야기·즐길거리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체감형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기존 섬진강 자전거길은 섬진강 살리기사업 일환으로 일부 자전거길이 조성됐으나 단절구간이 많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공사를 통해 보강,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총 연장 154km 중 46km는 이미 조성됐으며 이번 공사로 연결되는 구간은 108km다.

또 기존 도로를 자연스럽게 개선해 항상 꽃이 피는 ‘4계절 꽃길’과 차와 자전거·사람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경관도로’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오는 4월 봄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광양 배알도에서 목포 하구언까지 245㎞의 남도 명품 자전거길이 준공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자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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