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기획재정부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2회계연도 성인지결산서' 작성교육을 실시한다.

성인지 결산서는 예산이 성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됐는지 평가하는 보고서다로 분석대상 사업은 재정부장관과 여성부장관이 협의한 후 제시한다.

이번 교육은 2012회계연도 성인지 대상 사업 254곳 담당자와 부처 34곳 결산총괄 담당자 등 총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은 성인지 결산제도의 집행실적과 2012년도 결산서 작성방법, 2013년도 성별 영향 분석평가 추진방향 등을 교육받는다.

재정부 김명주 회계결산과장은 "이번 교육은 도입 3년차에 접어든 성인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되는데 목적이 있다"며 "평가항목을 내실있게 작성해 실질적인 성과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인지 결산교육 이후 각 중앙관서는 다음 달 말까지 성인지 결산서를 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재정부는 각 관서의 성인지 결산서를 종합한 다음 대통령 승인과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오는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2012회계연도 성인지 대상 사업의 총지출 규모는 11조3000억원으로 총지출 규모(325조4000억원)의 3.5%를 차지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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