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류승룡이 '7번방의 선물'을 찍으며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류승룡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힘들었던 것은 전작들에서 항상 가해만 하다가 뿌린 대로 거둔다고, 때린 만큼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이번에는 다들 기술이 있어서 아프진 않았지만 맞는 장면이 많아서 슬펐다"며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 동심을 표현하는 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보시면 알겠지만,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소원 양하고 퀴즈 놀이 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 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오는 24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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