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야왕' 이게 수애야! 야망녀까지 굿··'팔색조 연기 달인'
최종수정 2013.01.15 23:22 기사입력2013.01.15 23:22
 |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매 작품마다 자신의 몫 이상을 충분히 해내는 수애가 이번엔 또 다른 일면을 드러냈다. 그는 SBS 새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에서 욕망에 가득 찬 주다해 역을 맡았다. 주다해는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 탓에 독기를 품은 캐릭터다. 특히 그는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다 욕망을 쫒아 사랑을 배신하는 인물로, 수애는 특유의 차분한 음색과 야무진 말투로 역할의 개성을 십분 살려냈다.
15일 방송에서도 그의 매력은 빛이 났다. 이날 주다해는 자신을 찾아온 새 아빠를 피해 마구간에 숨었다. 이는 어렸을 적부터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한 새아빠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심 때문. 하지만 집요하게 추적한 새아빠는 주다해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섰다. 두려움에 떨던 주다해는 연장용 흉기로 새 아빠를 찔렀다. 같은 시각 하류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주다해가 있는 마구간으로 달려갔지만 새아빠는 이미 목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하류는 주다해에게서 흉기를 빼앗고 자신이 모든 죄를 다 갖고 가겠으니 경찰서 가서 거짓 진술을 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주다해는 하류가 없으면 어떻게 세상을 살겠냐라고 말하며 그의 감옥행을 막았다.
결국 그는 호스트바 종업원으로 취직한 하류의 도움으로 대학에 무사히 입학했고, 하류와 가정을 일궈 예쁜 딸까지 얻었다. 주다해는 자신에게 물심양면 애를 쓰는 하류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신분 상승에 대한 야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백학그룹에 입사하기 위해 치밀하게 면접을 준비하는 한편, 자신에게 다가서는 백도훈을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향후 사랑한 남자를 짓밟고 일어서 '야망의 여인’ 거듭날 수애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수애는 전작을 통해 공개한 ‘멜로’와 ‘액션’그리고 ‘야왕’에 ‘팜므파탈’ 연기까지 다양하게 소화하는 팔색조 매력으로 극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했다.
최준용 기자 cj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