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혼다코리아가 16일 2013년형 뉴 CR-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3년 형 뉴 CR-V는 더욱 날렵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강인하고 굵은 선의 프론트 범퍼 로어 스커트는 슬림하고 스포티 한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로워 실드 등에 고급감을 더한 블랙 색상이 적용됐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도록 루프 레일이 추가로 탑재(4WD EX-L), 화물 적재 시 효율성을 높이고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토너 커버를 적용했다.

4륜구동 EX-L모델의 경우 기존의 기계식 4륜 구동 시스템에서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으로의 변경이 가장 큰 특징이다. 4WD 트림에 새롭게 적용된 ‘전자제어식 리얼 타임 4WD’는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 배분을 전자 시스템을 통해 제어하기 때문에 열악한 도로 조건이나 운전 상황에 따라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동력 전달이 가능하게 해 준다. 따라서 주행 상황과 노면에 따른 신속한 구동력 배분으로 차량의 구동력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주행 성능이 향상, 연비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은 “CR-V는 혼다의 SUV 카테고리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대표 선수"라며 "이번 2013년 형 뉴 CR-V의 출시를 통해서 기능과 디자인적 향상은 물론이고 미국산 모델 도입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추어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2013년형 뉴 CR-V는 혼다코리아의 수입다변화 정책에 따른 또 다른 결과물로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도입, 판매하게 된다. 2륜구동 EX와 4륜구동 EX-L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 2013년 형 CR-V는 2륜구동 EX 모델이 3가지(실버, 메탈, 화이트), 4륜구동 EX-L이 5 가지 색상(실버, 블랙, 메탈, 화이트, 블루)으로 구성되며 각각 3250만원, 3690만원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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