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 최민식이 영화에서 최초로 경찰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1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원래 방송할 때는 파출소 소장도 하고, 전직 경찰 출신 흥신소 소장도 했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처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경찰 역을 맡았지만, 특별히 외형적으로 생각할 건 없었다. 단지 하는 일이 다를 뿐이다. 강과장은 악을 응징하기 보다는 일에 중독된 사람이다. 계속 잡아 넣고 엮어서 넣고 그래야만 살아가는 사람이다"라며 "목적에 집중했던 것 같다. 내가 경찰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인물에 중심을 뒀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신세계'에서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역으로 그의 연기 인생 최초로 경찰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이 뭉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세계'는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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