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1990선 전후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조정 폭이 컸던 데 대한 반발 매수세와 일본 엔화 약세 기조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으로 강보합권에서 잔잔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26%) 오른 1988.8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3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4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장 중 각각 '사자' 전환, '팔자' 전환 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 없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3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5.88%), 건설업(3.25%), 비금속광물(1.58%), 운송장비(1.22%), 전기가스업(1.08%) 등이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6%), 포스코(-0.14%), LG화학(-0.79%), 현대중공업(-0.8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은 1~2%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8종목이 오름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95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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