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택지개발시기(2018년)와 고덕산업단지 입주(2015년)시기 불일치에 따른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7일 고덕 국제화도시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고덕산업단지 조성시기인 오는 2015년까지 도로 4개와 접속시설 1개를 조기 추진하는 내용의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덕지구는 오는 2018년 예정된 택지개발시기와 2015년인 산업단지 입주시기가 달라 교통체증이 우려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공사시기가 2018년에서 2015년으로 3년 앞당겨 지는 곳은 ▲국도 38호선 확장사업(오성IC~지방도 315호선 연결ㆍ3003억 원) ▲고덕산업단지~국도1호선간 지제역 연결도로 신설(1384억 원) ▲평택~음성고속도로 IC신설(511억 원) ▲고덕산단~국도1호선 신설(195억 원) ▲고덕산단~국도 38호선 신설(848억 원) 등 총 5개 사업에 사업비는 5941억 원이다.
　
경기도는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입주초기 물동량과 종사자 이동성이 향상돼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821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내 위치한 고덕산업단지는 395만㎡부지에 2만2260명을 수용하는(기숙사 수용인구) 대규모 산업단지로 현재 평택시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고덕산업단지와 함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 고덕택지개발사업이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당초 2013년에서 2018년으로 사업기간이 변경되면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완공시기 역시 2018년 이후 로 연기돼 2015년 입주예정인 고덕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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