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역내 우수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참여 취업멘토링제’를 진행한다.

기업참여 취업멘토링제란 청년 구직자와 우수중소기업을 연결해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의 CEO, 중간 관리자, 우수사원 등에게 취업 전 실질적인 조언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구로구는 취업멘토링 제도가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중소기업에게는 검증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본격적 제도 시행에 앞서 올 해를 시범기간으로 두고 구로구상공회로부터 지역내 우수중소기업 10곳을 추천받아 멘토로 선정, 동양미래대학 학생 10~30명을 멘티로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멘토 멘티 결연식

멘토-멘티 연결 전 사전조사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공과목 학생들, 학생들이 원하는 업종(분야) 기업을 서로 매칭, 1개 기업 당 1~3명의 멘티를 최종 선정한다.

멘티들의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기업 CEO, 중간관리자, 실무자 등 다양하게 멘토를 구성하며, 멘티 대상 미니 간담회를 실시해 결연 멘토가 아닌 타 멘토와의 만남 기회도 제공해 멘티들의 소통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우수 멘티에게는 참여기업 채용, 맞춤형 채용박람회, 동행면접 등 각종 구직활동도 지원한다.

구로구는 멘토링에 참여하는 기업에 2년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업청년인턴 지원사업자로 선정해 100만원씩 10개월간 지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시 가산점 부여, 구로구 기업지원사업 우선 참여 기회 보장, 인증기업제품 행정기관 공공구매 우선 지원 등을 실시한다.

구로구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멘토·멘티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성과를 분석해 관내 기업과 대학들의 참여를 확대시킬 방침이다.

구로구는 지난달 18일 동양미래대학에서 1차로 지정된 멘토-멘티의 결연식을 개최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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