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가 모바일 게임센터 '싸이게임'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적자행진을 보이던 SK컴즈가 싸이게임을 앞세워 카카오톡과 라인 등이 선점하고 있는 SNS 시장에서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는 싸이월드앱에 모바일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서비스 ‘싸이게임’을 17일 선보였다.

싸이월드는 싸이게임 오픈과 함께 그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길드 엠파이어’, ‘불리2’, ‘스타팝’ 등 싸이월드 전용게임 3종 외 ‘치킨팝’, ‘런닝고’, ‘빙고팡’ 등 티스토어 추천게임 3종 등 총 6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게 된다.

싸이게임은 싸이월드 앱을 통해 이용 할 수 있으며, 게임 메뉴의 목록 중 선택한 게임은 SK플래닛의 티스토어에서 바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다운받은 게임은 싸이월드 일촌은 물론, 자신의 핸드폰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 카카오톡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즐길 수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기존 소셜게임의 친구 간 순위경쟁 외에 싸이월드, 네이트, 네이트온UC 등 모바일 서비스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소셜요소를 접목해 회원들의 활동이나 재방문을 증대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게임센터 론칭에 함께 싸이월드 앱 기능도 강화했다. 유선에서만 볼 수 있었던 ‘투데이 히스토리' 기능이 추가됐고,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일촌을 따로 지정하는 기능도 업데이트 됐다.

한편, 싸이월드는 싸이게임 런칭을 기념하여 개그맨 김기열과 함께 ‘김기열을 이겨라'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7일까지 매주 김기열보다 게임점수가 높은 회원 모두에게 도토리를 증정하며, 그 외 게임을 하고 리뷰를 작성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문화상품권, 화장품상품권, 포세이돈 K-POP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지게 된다. 이벤트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특별페이지 (http://m.appstore.cyworld.nate.com/event/CyGame)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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