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정부가 필리핀과 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지식경제부 조석 2차관은 17일 오전 마닐라에서 필리핀 통상산업부 아드리안 크리스토발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제협력위원회에는 양 부처 차관을 대표로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무역투자, 산업기술, 공동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1차 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경부 측은 "한국은 필리핀의 제5위 교역국으로 경제협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위원회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조 차관은 "이번 MOU 체결은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무역·투자 애로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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