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19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주요주체들 모두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내지 않고 있어 상승 폭 역시 10포인트 내외로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5포인트(0.54%) 오른 1984.86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혼조세 보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금융주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및 주택시장 회복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역시 1987.65로 상승 출발한 후 19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중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9%로 예상치(7.8%)를 웃돌며 중국의 경기반등을 확인시켰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억원, 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1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6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의료정밀(3.69%)을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오름폭을 줄여 소폭 상승세(0.07%)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47%), 포스코(0.56%), 한국전력(1.48%), LG화학(0.31%), 삼성생명(3.47%), 신한지주(2.41%), 현대중공업(1.10%), KB금융(1.80%), SK이노베이션(0.30%), SK텔레콤(0.61%)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SK하이닉스는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2종목이 상승세를, 35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현재 전장보다 4.13포인트(0.82%) 오른 510.4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45원 내려 105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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