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다보스포럼 특사단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잘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스위스 다보스포럼 특사로 파견하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에게 "아무래도 (포럼에서) 우리나라 얘기를 하게 되면 한반도 문제가 관심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당선인은 "경제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사"라며 "이번에 (포럼에) 가서 세계인들을 많이 만나시게 되니까 이런 것(경제위기 극복)에 대해서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사단원들에게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해 줄 것도 부탁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 박 당선인은 "많은 나라들이 고용 없는 성장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고용률을 70%까지 올리는 것을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앞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부분(고용률 제고)에 대해서도 세계인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다른 나라의 경험을 많이 듣고 국제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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