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애플 '아이폰5'를 대상으로 3G 음성 통화 품질을 개선한 '와이드밴드 오디오' 서비스를 22일부터 상용화한다.

KT는 이 서비스를 경기도 성남시와 용인 수지, 기흥구에 우선 적용하며 다음달 중순경 전국으로 확대 적용 예정이다. 또한 직장인,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4000명의 체험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KT의 아이폰5 이용자끼리는 기존 3G 음성통화 대비 약 2.2배 넓은 음성대역을 통해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생생한 음성통화를 할수 있게 됐다. 또한 갤럭시S3 이후 출시된 VoLTE 지원 단말과 HD급 음성통화가 가능해진다.

강국현 KT 프로덕트본부장 상무는 "KT의 아이폰5 고객들은 더욱 생생한 음성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올아이피(All-IP)의 핵심 요소인 HD서비스를 3G 네트워크와 다양한 단말로 확대 적용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도 같은날 SK텔레콤의 아이폰5 가입자 대상으로 분당 지역 일대에 와이드밴드 오디오 기능을 적용하고 이후 서울을 시작으로 2월 중순까지 전국 전체 네트워크로 확장할 방침을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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