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1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영산강·섬진강수계관리기금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 상반기에 전체 예산 748억원 가운데 41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집행 목표 예산액 374억원(상반기 중 50%) 보다 37억원이 많은 액수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상류 지역민들의 체감을 높이기 위해 주민지원사업(78억)과 토지매수사업(132억원), 수질개선사업(201억원) 등의 예산을 우선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또 조기집행점검단 운영을 통해 원활하고 효율적인 예산의 조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정회석 청장은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정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계관리기금 예산의 조기집행을 적극적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계관리기금은 공공수역에서 취수된 수돗물을 공급받는 물 수요자로부터 이용부담금(톤당 170원)을 받아 조성되며, 이 기금은 영산강과 섬진강, 탐진강 수계의 수질개선과 상수원상류지역 주민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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