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2012년 수출액 141억 달러 역대 최고기록

광주광역시가 민선5기 들어 3년 연속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2년 수출이 141억3,5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2011년 수출액(133억 달러)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광주본부세관이 2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광주시의 수출액은 141억3,500만 달러로 7개 특별·광역시 중 울산과 서울, 인천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49억8,300만 달러(4%↓), 반도체 29억3,800만 달러(18%↑), 기계정밀 18억1,300만 달러(4%↑), 가전산업 19억4,700만 달러(8%↓), 고무 13억4,200만 달러(4%↑)로 자동차, 가전분야를 제외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출 실적은 지난 2007년 100억 달러를 넘어서던 수출이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다 민선5기 들어 2010년 115억 달러(전년비 30.4% 증가), 2011년 133억 달러(전년비 15.2% 증가), 2012년 141억 달러(전년비 6.0% 증가)로 매년 기록을 경신했다.

광주시의 수출 기록은 대구와 대전에 비해서 2∼3배 많은 것으로, 수출 연관 기업수와 인구수가 더 많은 부산보다 5억5,700만 달러 앞선 실적이다.

강운태 시장은 “민선5기 들어 MIG(Made In Gwangju) 상표를 달고 세계시장을 뚫은 지역 생산 제품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소기업 제품이 40%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경제가 탄탄해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고 말했다.

한편 2월 5일 오후 광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12년 141억 달러의 최대 수출달성을 기념하고 올해 수출촉진을 다짐하는 행사가 광주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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