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오연수가 영화 '남쪽으로 튀어' 촬영 후 겪은 후유증(?)을 밝혔다.

오연수는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석 씨가 영화에 함께 한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극중 안봉희와 비슷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완전히 다르진 않다. 사실 안봉희가 되기 위해 촬영 전 말라 있던 몸을 일부러 8kg 정도 찌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좀 다르게 보이려고 살을 찌웠었는데, 촬영이 끝나고 (살이) 안 빠져서 힘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유명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 작품 원작으로, 운동권 출신의 아빠와 그런 아빠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비로소 소통하고 성장하게 되는 사춘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김윤석과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오연수, 그리고 충무로의 대세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김성균, 차세대 여배우 한예리, 영화 '도가니'에서 열연한 아역배우 백승환 등이 열연을 펼친다. 다음달 7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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