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코레일네트웍스(대표 김정근)와 '스마트 트레인' 구축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 스마트 워크(Smart Work)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객차 내 모바일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구축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역사 편의시설 구축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의자에 스마트폰을 터치해 모바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열차 내에서 제공되는 음악, 영화, 게임, VOD 등을 즐기고 주행정보, 도착지 날씨·주변 맛집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도착 10분 전 알람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 방식이 대규모로 객차를 개조할 필요가 없고, 적은 투자비용으로 항공기에 장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상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철도 기반의 주차, 역무 등과 관련된 스마트 솔루션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국내 교통의 중추신경인 철도 운송 부문에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하면 철도 고객 서비스와 승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스마트 트레인 구축은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스마트 솔루션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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