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단지 등 일부 재건축만 시세가 올랐다. 둔촌주공은 용적률을 높인 '부분 종상향' 안이 지난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며 호재가 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 상승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3%, 경기·인천 -0.02%, 신도시 -0.06%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동대문·양천구(-0.10%), 관악·영등포·중랑구(-0.08%), 강서·강북구(-0.07%), 서초구(-0.05%), 송파구(-0.03%)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 금호베스트빌 163㎡형은 2000만원 내린 5억6000만~6억5000만원이다. 반면 강동구(0.02%)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04㎡형이 500만원 오른 6억1500만~6억4000만원선이다.

경기지역은 김포·남양주시(-0.10%), 군포·광명시(-0.09%), 구리시(-0.04%), 광주·의왕시(-0.03%) 등이 떨어졌고 평택시(0.04%)는 상승했다. 김포시 걸포동 오스타파라곤1단지 130㎡형은 1000만원 내린 3억5000만~4억원선, 북변동 현대 69㎡형은 500만원 내린 1억1500만~1억2500만원선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분당(-0.10%), 일산(-0.05%), 산본·평촌(-0.03%), 중동(-0.01%) 순으로 하락했다. 인천은 남동구(-0.09%), 서구(-0.01%)가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 없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서울이 0.01%, 경기 0.02%, 신도시 0.02%, 인천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구별로 노원구(0.07%), 광진구(0.04%), 영등포구(0.03%), 강서·강남·서대문구(0.02%), 중랑·서초·성동·송파구(0.01%) 등 모든 구가 상승했다. 노원구 하계동 시영6단지(장미) 85㎡형이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온천청구 105㎡형은 5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8500만원이다. 강서구 방화동 치현마을서광 108㎡형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선이다.

경기지역은 의왕시(0.08%), 광명시(0.06%), 성남·과천·구리시(0.05%), 부천·광주·남양주·안양시(0.03%), 안산시(0.0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4%), 중동·평촌(0.03%), 분당(0.02%)이 올랐다. 인천은 부평구(0.02%)만 상승했다. 분당 구미동 하얀마을화이트빌 152㎡형이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2000만원, 인천 부평구 부평동 동아 73㎡형은 250만원 오른 9500만~1억1000만원선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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