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덕유산에서 열린 ‘국유림 시범경영계획구 운영성과보고회’에서 김남균(가운데) 산림청 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최고 가치를 발휘할 산림경영기법 찾기에 나섰다.

산림청은 25일 전북 무주 덕유산에서 ‘국유림 시범경영계획구 운영성과보고회’를 열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새 산림경영·관리모델 개발 내용을 중점 논의했다.

김남균 산림청 차장, 5개 지방산림청장, 국립산림과학원 생산기술연구소장, 전국 시범계획구의 경영전문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보고회는 국유림시범경영계획구 출범 1년차 운영성과를 돌아보고 발전방안을 찾는 자리다.

국유림시범경영계획구는 산림청이 지난해 7월부터 저비용 고효율의 산림경영·관리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5개 지방산림청별로 관할국유림 중 5000∼6000ha 규모로 6곳을 지정, 이를 산림청공무원 중 공모로 뽑힌 전문가들에게 책임경영을 맡긴 곳이다.

현재 ▲강원도 홍천 가리산 ▲평창 봉평 ▲경북 영주 장군봉 ▲충북 보은 샘봉산 ▲전북 무주 민주지산 등에 지정돼 있다.

이날 보고회는 각 시범경영단지에 배치된 경영전문관들이 그동안 해온 관할구역 산림조사, 주변 환경 분석결과 등을 설명하고 경영구상 및 계획, 발전방안토론 순서로 펼쳐졌다.

산림청은 시범경영계획구 운영으로 숲이 전국 200만명이 넘는 산주인들을 비롯한 국민의 소득 높이기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국유림시범경영계획구 입안단계에서부터 모든 과정의 운영을 이끌어온 김남균 산림청 차장은 “그동안의 산림정책이 심고 가꾸는 쪽이었으나 지금은 숲의 여러 가치가 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의 하나가 본격 목재생산에 대비한 효율적 산림경영?관리모델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산림공무원들이 ‘국유림 시범경영계획구 운영성과보고회’ 발표내용을 듣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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