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기 사진(참고사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항공권 특가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불황이 무색한 해외관광객 증가세를 올해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해외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올해도 열풍이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다음달 20일까지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추첨을 통해 2명에게 동남아 일반석 항공권 1매, 50명에게 아시아나 기념품이 증정된다.

아시아나는 또 모바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하와이 일반석 항공권 2매, 2명에게 아이패드 미니 등을 제공한다.

이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통해 2월4일~6일, 18일~21일에 운항하는 김포·인천-제주노선 항공편을 구매하는 승객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아시아나는 이들 중 편당 선착순 25명에게 항공권을 2만5000원에 제공한다. 구매 고객 중 25명을 추첨해 농수산물 경품도 증정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비즈니스 좌석을 싼 값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내놨다.

가루다는 새해를 맞아, 인천-발리 구간 이코노미 클래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특별 요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루다는 2월부터 3월까지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를 발권한 고객에게 예약 클래스에 상관없이(S클래스 제외) 편도 15만원, 왕복 30만원의 비용을 추가 지불시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특별 요금' 행사는 제한된 좌석 수만 운영한다. 사전 문의 후 이용할 수 있으며 그룹 항공권 구매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출발 3일~1일 전에 티켓을 재 발권을 해야 한다.

싱가포르항공은 2월28일까지 OK캐쉬백 포인트를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Krisflyer)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OK캐쉬백 포인트를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선착순 50명에게는 각각 1000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어 추첨을 통해 선정되는 2명에게는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6만5000마일리지(1명), 4만5000마일리지(1명)를 제공한다. 6만5000마일리지는 샌프라시스코 이코노미 클래스 보너스 왕복 항공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4만5000마일리지는 싱가포르 이코노미 클래서 보너스 왕복 항공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마일리지 전환은 싱가포르항공 홈페이지에서 크리스플라이어 회원가입 후 OK캐쉬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OK캐쉬백 25포인트는 크리스플라이어 1마일리지에 해당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항공사들이 지난해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다양한 사은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가항공권의 가격이 총액 기준 가격인지 기본운임만 포함된 가격인지 잘 살피고 결제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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