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작업 중에 쓰러져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안에서 일을 하던 생산직 직원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사망자는 51세 흑인 남성으로 현대차에 인력을 공급하는 업체에 고용돼 생산 라인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근로자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몽고메리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업장 사고와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앨라배마 공장에서 근무 중인 생산직 직원은 3600명이며, 이중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은 600명 정도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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