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얼어붙은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일본의 한 방송에 출연해 "(중일 관계에) 문제가 있으므로 (고위급) 회담을 여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를 다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에 이어 나온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 경로를 통해 악화된 중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9월 일본 정부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중국은 일본이 제국주의로 회귀한 모습을 보인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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