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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Q 석유화학 업황 본격 반등..'매수'<삼성證>

최종수정 2013.01.30 06:36 기사입력2013.01.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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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30일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이는 일회성 비용 인식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화학섹터 대형주가 석유화학 업황 바닥 확인으로 큰 폭의 상승 랠리를 보여준 히후 최근까지 가격 조정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과도한 기대감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조6808억원(+1.5%,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639억원(-28.4%)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LCD글라스 사업의 고정비 및 재고자산관련 일회성 손실이 예상보다 컸고 소형전지 판매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본격적인 석유화학 업황 반등은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경기 반등세를 감안하면 춘절 이후의 실수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춘절 이후로 실수요가 받쳐주지 못해 시황이 오히려 무너졌던 점을 감안하면 막연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업황 회복 폭이나 지속성이 얼마나 될 것인지가 주요 이슈가 되겠지만, 현재 중국 경기 반등세를 감안하면 2분기부터 실수요 개선에 의해 석유화학 주요 제품들의 스프레드가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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