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현대증권이 30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올 1·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940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정밀화학 제품 등의 매출호조와 고정비 절감 효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향후 당뇨병치료제의 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등 신흥시장과 유럽지역 판권 계약시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730% 증가한 1257억원, 15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매출액 106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그는 "4분기 수익성 호전은 당뇨병치료제 신흥시장 판권계약과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계약에 따른 수요 수입 반영에 따른 것"이라며 "정밀화학 제품의 수출 성장과 고마진의 바이오 의약품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 개선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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