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로는 '유니클로'가 선정됐다. 이들이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MBC의 '무한도전'이며, 아이돌 가수로는 '씨스타'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대학생들과 가장 밀접한 '라이프스타일·IT·문화 브랜드'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2012 캠퍼스 톱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의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에서 진행됐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삼성 갤럭시의 선호도가 45.3%로 애플의 아이폰(38.3%)보다 7%포인트 앞섰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삼성 갤럭시를, 남학생이 애플 아이폰을 더 선호했다.

SPA 패션 의류 중에서는 유니클로가 46.2%로 인기 1위에 뽑혔다. 남학생들의 선호도(48%)가 여학생(44%) 보다 다소 높았다. 공동 2위로는 8%를 기록한 스파오(SPAO)와 자라(ZARA)가 차지했다. 그러나 SPA브랜드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27%나 기록했다.

또 즐겨가는 편의점으로는 CU(46.2%)와 GS25(38.5%)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관계자는 "2010년 조사 결과에서는 1위가 GS25인 것을 감안하면 CU가 훼미리마트에서 브랜드를 바꾼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MBC의 '무한도전'이 76.8%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SBS의 '런닝맨'은 49.7%로 2위를 차지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은 1위 씨스타(21.5%), 2위 소녀시대(16.7%), 3위 빅뱅(13.8%) 순을 보였다.

이밖에 노트북 부문에서는 삼성 '센스'가 38.2%로 가장 인기있었고, 다음이 LG의 엑스노트(XNOTE)로 13.5%의 지지를 얻었다. 여학생은 삼성, LG 등 국산 브랜드를, 남학생은 애플, HP 등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운동화 부문에서는 성별, 전공, 학년별 전 영역에서 나이키의 선호도가 높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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