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식에 대해 분리매각보다 일괄매각이 더 낫다고 했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2013 우리금융그룹 설맞이 행복한 나눔' 행사에 참석, "일괄 매각이든 분리 매각이든 민영화만 되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분리 매각은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한꺼번에 일괄매각하고 다시 거기서 우리가 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를 분리매각하는 것이 쉽다"라고 했다.

금호종금 인수와 관련해선 이 회장은 "입찰하게 되면 비더(입찰참가자)로서 검토는 해보자는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우리카드 분사에 따른 시너과효과에 대해 이 회장은 신한카드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우리카드 역시 분사 후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시너지효과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우리카드 신임 대표에 대해 그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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