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송도국제도시에 효성ITX 컨택센터(고객지원센터)가 입주한다.

인천경제청은 30일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GIK(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효성ITX와 지역 내 첫 컨택센터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컨택센터는 IT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마케팅 채널로, 기존 전화응대 등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고객 데이터베이스 관리 및 분석 등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업이다.

국내 컨택센터 업계 종사자는 약 40만명으로 사용자기업은 600여개, 아웃소싱기업은 40여개에 달한다.

금융, 교육, 공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효성ITX는 송도 IBD(국제비즈니스구역) 센트로드빌딩에 입주하며 500명 가량의 정규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효성ITX의 송도 입주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이후 서비스 분야 기업 송도 진출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산업인 컨택센터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입지적 우수성, 표준어를 쓰는 우수한 인력 공급, 인천지하철 1호선과 직접 연결된 접근성 등을 통해 송도국제업무단지가 컨택센터 최적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GIK 임용빈 대표는 “그동안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롯데, 시스코, ADT캡스 등을 유치한데 이어 효성ITX 컨택센터가 들어오게 됐다”며 “서비스산업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어 곧 추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