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의 녹색구매정책이 세계적 성공사례(Best Practices)로 뽑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워크숍에서 다뤄진다.

31일 조달청에 따르면 세계적 성공사례로 뽑힌 우리나라 녹색구매정책이 2월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녹색성장과 교역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APEC 워크숍에서 발표된다.

워크숍은 1월31일~2월1일 열리며 녹색공공조달 실행과정에서 APEC경제주체들의 협력과 정보교환, APEC 회원국 성공사례 공유를 위해 펼쳐진다.

조달청의 성공사례는 녹색구매와 최소녹색기준제품 수를 늘려 전체 물품구매금액의 24.2%를 친환경제품으로 공급한 실적을 국제기구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물품구매(용역 제외)액은 16조5593억원이며 녹색제품구매금액은 4조142억원에 이른다.

조달청은 ‘녹색공공조달시장 확대방안’과 관련된 정책들과 성과를 미국, 일본, 중국, 멕시코, 칠레, 인도네시아 등 APEC회원국들과 함께 다룬다.

조달청의 최소녹색기준제품 지정제도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한해 648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에너지절감 효과 약 1869억원, 환경개선 효과 약 4620억원이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성공사례 선정을 계기로 세계 각국과 녹색공공구매정책 등에 대한 해외협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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