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라이즈 킹덤' 중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문라이즈 킹덤
31일 개봉 ㅣ 감독 웨스 앤더슨 ㅣ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웨스 앤더슨' 감독이 돌아왔다. '로얄 테넌바움', '다즐링 주식회사' 등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많은 마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은 지금까지 그의 작품들 중 가장 '사랑스럽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65년 여름의 끝자락, 말썽꾸러기 소년 샘과 외톨이 소녀 수지는 뉴 펜잔스 섬을 탈출해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아지트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몇 시간 후 이 둘의 실종으로 펜잔스 섬은 뒤집어지고, 수지의 부모님과 샘이 속한 카키 스카우트 대원들은 수색작전을 펼친다. 동화책 같은 아기자기한 영상이 애틋함을 더해 문득 오래 전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Theatre
트루웨스트
2월21일부터 5월5일까지 ㅣ 대학로 SM아트홀 ㅣ 출연 김종구 정문성 장지우
모범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온 동생 '오스틴'과 사막에서 방랑하며 자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형 '리'에 관한 작품이다. 형제는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한다. 오랫동안 떨어져있던 이 둘이 다시 한 집에서 만나 작업을 같이하면서 갈등은 다시 시작된다. 현대인의 이중성을 감각적으로 다룬 미국의 극작가 샘셰퍼드가 1980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됐다. 브로드웨이에서는 토미 리 존스, 존 말코비치, 브루스 윌리스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올해 라인업도 화려한데, 오스틴 역에는 김종구, 정문성, 장지우 등이며 동생 '리' 역에는 홍우진, 이동하, 박은석 등이 출연한다.

Musical
삼총사
2월20일부터 4월21일까지 ㅣ 충무아트홀 대극장 ㅣ 출연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알랙상드르 뒤마의 명작 '삼총사'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 청년 달타냥은 꿈을 이루기 위해 파리로 진출한다. 여기서 우연히 만난 인물이 그 유명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다. 달타냥과 삼총사는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며 다툼을 벌이지만 결국 불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당시 프랑스의 바로크, 로코코 양식을 재현한 무대, 브라이언 아담스와 스팅, 로드 스튜어트가 함께 불렀던 'All For Love' 등 감미로운 노래 등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Concert
장윤주
2월22~24일 ㅣ 홍대 클럽 벨로주
'신이 내린 몸매'로 유명한 모델 장윤주가 정규 2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2월 말부터 서울,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는 여자의 몰랐던 이야기, 그리고 더 오래된 노래'라는 콘서트 부제처럼 이번 콘서트에서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톱모델로서의 장윤주와 그런 그녀에 대해 잘 몰랐던 이야기들이 더욱 진솔하고 깊이 있게 다뤄진다. 장윤주는 이번 공연에서 1, 2집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장윤주만의 스타일을 담은 커버곡 등 총 2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공연에서는 평소 그녀와 친분이 있는 게스트들이 꾸미는 스페셜한 무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Classic
스티브 바라캇 '발렌타인 콘서트'
2월17일 ㅣ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레인보우 브릿지', '휘슬러 송', '플라잉' 등 TV, CF, 라디오 시그널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티브 바라캇의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발렌타인 시즌을 맞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픈 연인들이 들으면 제격인 콘서트다. 스티브 바라캇은 14세에 첫 앨범을 내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밴드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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