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시장을 겨냥한 소형 콤팩트카를 연내 론칭한다.

3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인 현대모터 인디아는 프로젝트명 BA 출시를 통해 소형차 라인을 이온, 상트로, i10, i20 등 5개로 늘릴 예정이다. 소형 콤팩트카인 BA는 i10과 i20의 중간급으로, 1리터 디젤엔진, 1.2리터 휘발유엔진 등 기존 차량들보다 연비가 높고 효율이 뛰어난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현재 현대모터 인디아는 11월 디왈리 축제에 맞춰 신형 소형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연내 출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터인디아는 연내 소형 콤팩트카 출시를 통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현대차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스즈키 마루티에 이어 2위로 19.5%다.

올해 현대모터인디아의 공식 판매 목표는 수출을 포함해 총 63만3000대로 전년보다 1.3%가량 낮지만, 내부적으로는 65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내수시장에서 사상 최초로 40만대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모터인디아는 수출 25만5대를 포함해 총 64만1281대를 판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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