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열차카페 내 자전거거치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무궁화 정기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31일 자전거여행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무궁화 카페객차에 자전거거치대(1량당 6대 실을 수 있음)를 설치해 오는 2월18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열차카페엔 일반 자전거용 5대, 접는 자전거용 1대의 거치대가 있다.

자전거거치대가 설치된 열차카페는 호남선,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경북선 등 자연풍광이 아름답고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42개 열차에 대해 먼저 운행된다.

자전거거치대서비스는 코레일홈페이지, 스마트폰앱, 전국 철도역 등에서 ‘자전거거치대 지정 좌석’을 골라 예매한 사람에게 공짜로 쓸 수 있도록 한다.

자전거거치대 지정석은 자전거여행객을 위해 열차카페 부근 3호차 다섯 좌석을 따로 지정해 판다.

자전거거치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 달 전부터 승차권 예매 때 좌석유형을 ‘자전거거치대’로 골라 사면된다.

유재영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일반열차에 자전거거치대가 마련돼 좀 더 편하게 자전거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맞춤형서비스 개발로 국민기업 코레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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