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범이 노희경 작가와 두 번째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범은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스퀘어홀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대본 받기 전까진 편했다. 하지만 대본을 받고 '역시 노희경 작가님 작품은 편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노희경 작가님 작품이 불편하다는 말이 아니다. 공부가 필요하다.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하는 대본"이라며 "그래서 긴장했다.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노 작가님 대본 틀이 좋기 때문에 배우들이 안정감 있게 연기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김범은 극중 잘 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오수(조인성)의 오른팔이라 자처하며, 웃다가도 갑자기 차가워지는, 욱하는 다혈질 성격의 소유자 박진성 역을 맡았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람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로 유명한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 투합한 정통 멜로드라마이다. 오는 2월 1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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