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영국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 입단한 윤석영이 A대표팀 크로아티아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브 코티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명단에서 윤석영을 제외한다고 2일 발표했다.

윤석영은 영국에서 QPR과 세부 입단 절차를 마친 뒤 지난달 30일 취업비자 발급 관계로 잠시 귀국했다. 그러나 이르면 4일에야 비자가 발급될 것으로 보여 A대표팀 소집과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윤석영이 QPR로 이적하면서 A대표팀 소집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훈련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를 하는 것보다는 새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번 크로아티아 평가전에는 윤석영을 제외한 총 23명의 선수가 나서게 된다.

한편 QPR은 윤석영의 등번호를 13번으로 확정했다. 이는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게 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달았던 번호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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