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회선 수만큼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는 등 T멤버십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2월 중 총 3번의 멤버십 할인 행사를 여는 한편, 할인과 동시에 캐시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카드상품도 출시하는 등 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확대했다.

◆가입 회선 수 많고, 가입기간 길수록 멤버십 혜택도 늘어난다=휴대폰, 태블릿PC등 여러 기기를 함께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들은 자신의 명의로 가입한 복수의 회선으로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게 돼 각종 멤버십 혜택을 배로 누리게 된다.

예를 들어 VIP 등급(멤버십 한도 10만 점)과 GOLD 등급(멤버십 한도 7만 점) 두 회선을 가진 가입자의 경우 기존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두 회선 모두 각각 멤버십 혜택 이용이 가능해져 총 17만점의 멤버십 한도를 이용할 수 있다.

회선 등급이 모두 VIP이면 연 6회의 영화 무료관람과 가입 15년, 20년 되는 해에 제공하는 감사 상품권 등 VIP 대상 모든 혜택들도 회선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이용자는 멤버십 가입이 가능하며,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다회선 이용 고객들도 추가로 멤버십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약 450만 명의 고객들이 추가적인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내다봤다.

다회선 멤버십 카드 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T월드 홈페이지에서 이용 회선 등록 후 T멤버십 홈페이지 > 멤버십 카드 > 멤버십카드 신청/변경 > 신규 탭에서 원하는 회선에 대해 신규 멤버십 발급이 가능하다. 모바일 T멤버십 앱으로도 멤버십 카드 신규 신청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가입 기간이 25년 이상인 VIP 고객들의 멤버십 할인한도 규모도 기존 10만점에서 25만점으로 2.5배 늘어나, 멤버십 할인 혜택 이용 기회가 확대됐다.

◆대규모 멤버십 할인 페스티벌 데이, 2월 한달 간 3회 개최=SK텔레콤은 발렌타인데이, 졸업식 등에 맞춰 2월 중 총 3번의 대규모 멤버십 할인 이벤트 '응답하라 T멤버십 3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T멤버십이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고객이 많아질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12일 '초콜릿 데이'에는 초콜릿 1만개 무료 교환권, 아웃백 1만원 쿠폰 90% 할인, 워커힐 발렌타인데이 패키지 할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는 15일은 '반값할인 데이'로 롯데리아 신메뉴 원플러스 원, 도미노피자 50% 선착순 할인 등의 멤버십 혜택이 제공된다. 22일은 '더블더블 DAY'로 기존 T멤버십 더블더블의 영화·커피 할인 혜택에 추가로 메가박스 팝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한도는 절반만 차감되고 할인은 2배로 받는 T멤버십 더블더블 서비스 제휴처도 늘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메가박스 영화관, 폴바셋 커피전문점에 더해 한화 아쿠아플라넷, 하이원 리조트에서도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늘어난 T멤버십 더블 카드, 전국 제휴가맹점에서 혜택 받는다=멤버십 할인과 캐시백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T멤버십 더블카드' 종류도 늘어났다. 기존 T멤버십 더블-하나SK 체크카드, T멤버십 더블-롯데 신용카드에 이어 1일 T멤버십 더블-롯데 체크카드가 새롭게 출시됐다.

T멤버십 더블카드는 SK텔레콤과 카드사가 제휴해 내놓은 멤버십과 결제 기능이 통합된 카드이다. T멤버십 제휴사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 시 멤버십 할인에 더해, 멤버십 한도 차감액만큼 현금 혹은 OK캐쉬백 포인트로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카드 한 장으로 T멤버십, OK캐쉬백, 롯데 멤버스 등 통합 멤버십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된 T멤버십 더블-롯데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이용 금액에 대해 3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상세 내용 확인과 카드 신청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을 사랑해주신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가입자들이 생활 전반에서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T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며 "VIP 고객 대상 멤버십 혜택 확대와 고객의 연령·성별·이용행태 등에 맞는 멤버십 서비스도 준비 중으로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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