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 서구,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우수 공동주택 인센티브 지원

광주 서구(구청장 김종식)가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정,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서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 10곳을 선정해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해 3월 관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우수 공동주택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공모했다.

구는 공모에 참여한 공동주택 93곳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폐기물 발생량 및 전년대비 감량율에 대한 추진실적과 분리배출 실태 및 입주민 참여도 등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공동주택 2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과 ▲500세대 이상 등 총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이뤄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년도 대비 음식물류 폐기물을 312톤 감량해 처리비용 2천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선정된 감량우수 공동주택은 200~500세대 미만의 경우 ▲1위 농성동 삼익아파트 ▲2위 금호동 코아루아파트, 쌍촌동 주공아파트 ▲3위 화정동 무등파크, 화정동 우성1차, 금호동 로렌시아이다.

또 500세대 이상에는 ▲1위 금호동 종원팰리스빌 ▲2위 쌍총동 광명하이츠, 금호동 호반5차 ▲3위 금호동 대주파크빌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금호동 호반 5차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렁이를 사육하고, 김장철 야채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사용하는 등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구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감량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단독주택과 소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종량제가 올해부터는 공동주택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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