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유기된 갓난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대형마트 유아휴게실에 태어난 지 일주일 가량된 갓난 여아가 버려진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과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배꼽에 탯줄이 달려있는 채 발견 된 여아는 옷 3벌, 분유 등 신생아 용품과 “우리 예쁜 딸 잘 키워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힌 편지가 남겨져 있었다.

이 여아는 현재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져졌다.

경찰은 영아가 발견된 대형마트의 CCTV를 자료 화면을 통해 유기되기 6시간여 전부터 아이를 안고 마트 내부를 배회하는 20∼30대 여성의 모습을 확인하고, 신원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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