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응급 상황시 '119구급상황센터(국번없이 119번)' 이용 "

전남 강진군이 민족 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응급 및 일반 환자의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번 의료기관 및 약국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강진군보건소는 연휴기간 동안 병·의원 8개소, 약국 12개소를 비상진료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으로 지정하고, 공공장소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군민들이 쉽게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섰다. 보건의료기관인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또한 연휴기간 중 지정된 근무일자에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료를 실시한다.

설 당일에는 보건소, 강진의료원, 강진사랑병원, 마디로 병원이 진료를 실시하고 약국은 7개소가 운영되며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강진의료원은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특히 강진군보건소는 연휴기간 중 보건소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해 환자 발생 신고 시 당직 의료기관 안내 등 필요한 조치와 함께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에서 환자 진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해 비상진료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관,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나 가벼운 증상일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면 지역의 특수 장소로 지정된 슈퍼마켓 등에서 소화제 등 13종의 안전상비 의약품을 구입하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 “응급상황을 대비해 각 가정에서는 연휴기간 중 거주지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약국의 운영여부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연휴기간 중 응급환장 발생시에는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해 상담과 기본처치 방법을 알려주는 '119구급상황센터(국번없이 119번)'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현황은 강진군 홈페이지(www.gangjin.go.kr) 또는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1339.or.kr)를 이용하거나 국번 없이 1339나 보건소430-3552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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