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사무국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세워진 산림분야 첫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이 5일 문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AFoCO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이 기구 사무국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장엔 ▲초대 사무총장인 하디 파사리부 전 인도네시아 산림부 정책보좌관 ▲박종호 사무차장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돈구 산림청장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전영우 생명의숲 대표 ▲하영제 전 산림청장 등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국내·외 산림분야 관련단체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나라 등 11개 회원국을 가진 AFoCO는 아시아지역 산림녹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협력사업을 벌인다.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베트남·태국에서의 메콩강 유역국가 산림복원사업, 말레이시아·브루나이·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에서의 도서국가 훼손지역 복원사업이 우선 추진과제다.

회원국들의 산림관련정보를 한국 조림투자기업에 주고 산림전문가와 학생의 해외교류를 돕는 역할도 한다.

지난해부터 사무국 개설실무를 맡아온 박종호 사무차장은 “AFoCO는 각 회원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지원효과를 얻는 산림분야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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