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도시농업 저변확대와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담당할 민간단체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텃밭조성 및 운영관리(옥상텃밭 포함) ▲교육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도시농업 홍보 ▲재활용을 통한 도시농업 실천 등의 사업을 진행할 민간단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청대상 기업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도시농업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나 법인 또는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이다. 이와 함께 정관 사업내용에 도시농업 관련 활동을 명시하거나 최근 1년 동안 활동 실적이 있어야 한다.

동일 또는 유사사업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거나 일회성 이벤트사업을 제안하는 단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1개 단체는 1개 사업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별 지원사업비는 2000만원 안팎으로, 전체 사업비는 2억원이다. 사업비는 1차(70%)와 2차(30%)로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한 사업은 올 3월 중 도시농업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자체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하고, 선정단체는 다음 달 14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신청서는 28일까지 서울시 신청사 9층 민생경제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확인하거나 서울시 민생경제과(☎ 02) 2133-5405)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 대해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민간단체가 참여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시농업 민간단체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업제안을 기대하며 역량 있는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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