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컴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제휴 협약식에서 장일형 한컴 대표와 매튜 가프리 Y&R 아시아지역 대표가 서명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그룹은 계열 광고대행사인 ㈜한컴(대표 장일형)이 세계적인 광고회사 Y&R(영앤루비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글로벌 광고회사로의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제휴 협약식은 장일형 한컴 대표와 매튜 가프리 Y&R 아시아지역 대표, 그리고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컴과 Y&R는 국내외 광고시장에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세계 일류의 광고 서비스 및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한컴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Y&R의 뛰어난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공적인 광고 전략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는 동시에 상호 인력 교류 등을 통해 한컴은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대외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이 제휴를 체결한 Y&R은 WPP 산하의 주력 광고회사로, WPP는 미 광고전문지 애드에이지(AdAge) 집계 기준 총 매출액 144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1위 커뮤니케이션 그룹이다. 산하에 OGILVY&MATHER(오길비&매더), JWT(제이더블류티), GREY(그레이) 등의 광고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장일형 한컴 대표는 "한컴은 세계 90여개국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Y&R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선진회사로 거듭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울러 급변하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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