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파세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49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으로 각각 5%, 120%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해외 신규 시장과 내수 캠핑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세코 관계자는 "지난해 러시아, 칠레 등 신규 시장에서 수출 물량이 늘어 해외 석유난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겨울철 캠핑 인기와 전기세 인상 등과 맞물려 국내에서의 석유난로 판매량도 증가하는 등 난방기기 매출 성장이 실적 호조게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빌트인 주방기기 부문에 대한 수요도 꾸준해 양호한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일한 파세코 대표는 "올해에는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이미 구축된 다양한 가전라인에서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영업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실적 향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생활가전 기업 파세코는 빌트인, 업소용 주방기기와 석유난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다. 전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석유난로의 경우 세계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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